E16. 200214 스토 대박
나는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다.어렸을 때도 사극 아니면 잘 안 봤고.커서도 마찬가지. 드라마보다는 영화파다.이 와중에 야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워낙 화제여서 SBS에서 방영하는 스토브리그를 한 편 두 편 보고 본의 아니게 매주 금토를 기다리는 시청자가 돼 있었다.어쨌든 이번 주 금요일, 2020년 2월 14일이 전 16화의 스토브리그 최종회가 방송되는 날이다.그래서 재미삼아 E16.200214 스토브리그의 결말을 예상하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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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말할 것도 없이 단장 백승수(난궁민)이지만 드라마가 관통하는 주제를 실천하는 인물일 뿐이다.스토브리그 드라마 주제를 공개하고 직접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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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감독 윤성복으로 등장하는 이분.15화까지 진행한 드라마 내용에서 별로 반전도 없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감독 윤성복은 작품 초반 단장님. 한쪽 면만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나는 이 대사가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라고 생각한다.나쁜 놈도 나쁜 놈도 나쁜 놈도 없다. 단지 위치나 상황이 그렇게 될 뿐.백승수는 단장으로서 위치와 상황을 조절해 나쁜 놈으로 보였던 이들이 좋은 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작품을 통해 개별 인물의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반전과 결말이 대부분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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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플롯이 가장 극대화된 인물이 극 초반의 가장 큰 임동규이며, 매우 사소한 역할인 마케팅팀장도 같은 플롯을 유지하며 인물을 그리고 있습니다.뭐, 하나하나 꼬치꼬치 스토리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으니 이쯤에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의 예상을 밝히자.저는 이번 주 금요일 스토브리그는 마지막으로 권경민(오정세)까지 백승수가 안고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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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5회까지 진행된 내용과 예고편상 권경민(오정세)은 재송그룹 회장의 명령대로 재송드림즈를 해체하려 했으나 원만히 해산하지 못해 회장과 아들의 질책을 받고 그까짓 야구단도 해체할 수 없었느냐며 권경민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재송그룹에서 쫓겨나 지위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백승수는 드림즈를 매각하겠다며 재송그룹 회장과 쇼브를 잘할 수 있고 다른 그룹이든 시민구단이든 앞으로는 재송드림즈가 아닌 00드림스로 변경될 것이다.그리고 백승수는 권경민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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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개처럼 충성을 바쳤으나 토사구호 당한 권경민은 피폐해졌습니다.그런 권·경민은 백· 쓴 소스를 보고"놀림에 왔느냐?"라고 자조적으로 읽는데.우선 백승수는 권경민을 가볍게 놀릴 생각입니다.당한 적이 있으니까 한번은 상쾌하게 놀려야죠! 그리고 화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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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 매각과 재탄생한 OO 드림스.단장 백승수와 프런트 스태프는 기분 좋은 새 출발을 약속하는데.그렇게 모인 드림즈의 프런트 스태프와 감독, 코칭스태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백승수는 갑자기 새로운 드림즈의 사장으로 권경민을 소개하는 반전을 선물한다.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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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와 코칭스태프가 놀라는 장면이 클로즈업돼서.특히 박은빈은 깜짝 놀라 왔다."왔대? 파니 프렌즈" 아니 단장 권경민이요?"이제 백승수는 정말로 침착한 표정과 말투로 "네"라고 외치면서 과거의 회상 씬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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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상 장면에서 권경민은 드림스 상무로 첫 부임하던 시절 공격적인 투자와 관점에서 드림스가 준우승하는 데 일등공신이었는데.약팀을 준우승팀으로 바꿔놓고도 재송그룹과 회장 덕에 뜻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야구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 아는 비운의 사장으로 소개되며, 권경민이 그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야구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준다면 누구보다 능력 있는 드림즈의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백승수가 조용히 설명해 준다.하지만 이런 능력 있는 권경민이라도 백승수가 사장이 돼 달라고 한다고 갑자기 고맙습니다라고 해서 승낙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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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권경민을 백승수는 그가 종이에 싸 버린 낡은 사인 야구공을 몰래 입수해 던져주며 당신 가슴 깊이 묻어둔 아버지, 그리고 야구에 대한 사랑으로 새 드림즈 사장직을 수락해 달라고 설득할 것이다.물론 지금까지의 잘못에 대한 사과라면!이라는 전제조건이 붙을 것이다. 임동규가 그랬던 것처럼.결국 권경민도 무조건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그것을 이해한 백승수는 마지막으로 권경민의 위치와 상황을 조정해 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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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백승수의 설명으로 등장한 '사실은 착한 놈'으로 능력 있는 권경민은 드림즈의 팀원들과 감독, 코칭스태프로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예전에 자신이 제성구 그룹 소속사 시절의 잘못을 반성하고 지금은 제성구 그룹이 아닌 드림즈 야구단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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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사다난했던 드림스의 스토브리그는 끝나고.나머지는 선수들이 할 일.끝까지 홍삼을 하면 조금씩 먹고 열심히 뛰는 모습과 함께 운동장으로 달려가고.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명랑 핫도그부터 발매하는 두기독과 임동규 버거를 한 손으로 잡고 응원했고, TV로 야구 중계를 보는 사람들은 곱창이야기로부터 곱창을 시켜 시청하며.달려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드림즈 스태프들이 흐뭇하게 바라보고 백승수는 단장실에서 혼자 네스프레소 캡슐 콜드 블루벤티 머신에서 한 잔 빼어 경기장을 내려다봅니다.이렇게 스토브리그는 제목 그대로 스토브리그만 끝내고 드라마는 완결을 맞는다!는 것이 스토브리그 마지막회인 저의 예상입니다.요컨대 1. 드림스의 해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권경민이 재송그룹에서 쫓겨나다 2. 백승수는 드림즈의 매각에 대해 재송그룹 회장과 쇼브척하여 성공적으로 매각시킨 3. 재송그룹에서 쫓겨난 권경민을 백승수가 찾아가 놀리기는커녕 오히려 스카우트함 4. 권경민이 온다는 온라인에 놀란 프런트는 백승수의 소소한 설명에 납득하는 5. 권경민은 야구에 대한 사랑을 되찾고 팀원들에게 정규입장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드라마로 시즌 내내 진행하기에는 스케일이 너무 커졌고, 횟수도 부족하니 오픈 결말로 해보자.뭐 시즌2 성격으로 정규시즌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를 따로 내면 되겠지만요. 쉽지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백·승리 수는 드림즈 사람들을 한두명, 공격 하는 놈만 공격하는 듯했다 대부분은 내보내지 않고 자신과 동생만 취업했다, 그런 스토리-마지막으로 스토브 리그의 백·승화 스 아니라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의 평가를 글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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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우승을 위해 국가대표 1선발 20승투수를 주는 배포 2.자신의 팀불펜 필승조를 내주고 지방 내야수 유망주를 뽑는 과감성 3. 1, 2, 3해도 말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본인은 다 말해주는 희생정신 4. 경쟁팀의 사정을 잘 알고 외국인 선수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 아량 5. 약물을 했다는 중요한 데이터에도 현혹되지 않고, 자신의 선수들은 끝까지 믿어주는 의리 6. 중하위권 바이킹스를 유망주 2년으로 해 자신의 미래를 이길 사람이 아닌가.김종무 단장 잊지 않을게요 Q.Q-2020.2.10 네이버 블로거 금마 / 포코 해피 툰 + 스토브 리그 #스토브 리그 최종회 #스토브 리그 예상 #백승수 #권경민 #진주인공 #김정무